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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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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전 세계를 향해 이례적인 특별 축복을 행하기로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 나와 전 세계를 축복하는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발표한다. ‘우르비 에트 오르비 축복’은 죄의 유한한 벌인 잠벌을 면제해 주는 ‘전대사’(全大赦)를 받을 수 있는 축복이다.
교황은 “전염병의 창궐로 온 인류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시련의 시기를 맞아 모든 그리스도인이 한목소리로 하늘을 향해 기도할 것을 제안한다”며 “그 지향에 따라 27일 오후 6시 성베드로대성당 야외 제단에서 빈 광장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주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황은 가톨릭은 물론 기독교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정오에 함께 ‘주님의 기도’를 올릴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대유행에 맞서 우리는 기도와 연민, 자애로움의 보편성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교황은 이달 초부터 일반 신자들과 소통하는 수요 일반 알현과 주일 삼종기도를 성베드로광장에서 열지 않고 인터넷 중계 방식으로 주례하고 있다. 11일부터는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의 방문객 입장도 금지했으며, 내달 5∼11일 성주간의 모든 전례와 12일 부활절 미사 도신자 참석 없이 거행될 예정이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