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지막 수)로 끊자 국면은 다시 팽팽해졌다. 아직도 백이 우세하다고 하지만 확정가가 많은 건 아니다. 지금부터 판을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흑143을 본 최 9단의 장고가 이어진다. 여기서 백은 두 갈래 길에 선다. <참고도> 흑을 살려주는 게 아깝기는 해도 백2면 중앙 집은 상당히 불어난다.
그런데 최 9단은 불안하다. 과연 이런 정도로 이길 수 있을까. 고심 끝에 그는 144로 공격하고 나섰다. 경우에 따라서는 흑A로 잇는 수를 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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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
그 바람에 김 9단은 145를 둘 수 있었고 중앙을 선수로 삭감하게 됐다. 흑157을 본 최 9단은 158을 선수한 다음 160으로 물러선다. 이 수로 B로 끊는 것은 흑C로 끊고 반격해오면 오히려 백이 곤란해진다. 최 9단은 위험한 구상보다는 확실하게 내다보이는 길을 가고 있다. 그러나 흑161로 지켜선 형세가 역전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