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풍경, 샌프란시스코 못잖아…웹 드라마 배경으로 딱”

김희영 케이드래곤 대표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0-03-09 19:06:01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대 출신 늦깎이 영화인
- 서울서 활동하다 ‘고향’ 돌아와

- 부산영상위원회 등 지원 받아
- 산복도로 무대 ‘심야카페’ 제작
- “부산, 관용·힐링의 도시로 표현”
- MBC 관련 프로그램서 호평

- 다양한 OTT·IPTV 등서 서비스
- 웹툰·연극과 접목, 시즌2 준비
   
부산 제작사 케이드래곤이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만든 웹 드라마 ‘심야카페’ 촬영 장면. 케이드래곤 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할리우드와 함께 영화의 도시로 꼽히는 것처럼 부산도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제작사 케이드래곤 김희영(50·사진) 대표는 9일 영화 도시 부산이 가진 매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 역시 부산이 주는 느낌에 이끌려 2018년 서울에서 부산 영상산업센터로 터를 옮겼다. 최근 그는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웹 드라마 ‘심야카페’를 만들었고 지난달 29일 MBC 웹 드라마 방영 프로그램 ‘스튜디오 D’에서 공개해 좋은 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9일 현재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온, 웨이브, 곰TV에서 방영 중이며, 이달까지 순차적으로 왓챠 플레이, 시츄 등 다양한 OTT(Over The Top Service)·IPTV 서비스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심야카페’는 짝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자정부터 동이 틀 때까지 영업하는 카페에서 겪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던 신예 배우 신주환이 카페 종업원 역할을 맡았으며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등에서 연출부로 활약한 구자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대표는 부산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국내외 유명 기업에서 일하다 2012년 서울에 제작사를 차리며 늦깎이 영화인이 됐다. 그는 “‘심야카페’는 주인공과 카페를 찾는 손님이 치유받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힐링 드라마다. 부산은 기존 매체에서 주로 거친 이미지의 도시로 그려지지 않나. 하지만 나에게는 관용·힐링의 도시로 느껴져 따뜻한 느낌의 작품을 구상했다. 산복도로 역시 다른 지역에서 찾기 어려운 곳이어서 작품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시공초월이라는 판타지 요소와 옴니버스라는 형식 때문에 다양한 변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시대와 장소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여러 시즌을 만들 수 있고 웹툰, 연극 등 타 장르와 접목될 가능성도 높다. 사실 벌써 시즌2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미소지었다.

‘심야카페’는 지역의 영화·영상 산업 지원 시스템이 함께 일궈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뜻깊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스타프로젝트’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고, 부산영상위원회 판로 개척 프로그램 ‘오버 더 피칭’을 통해 해외 투자·제작자과 연결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 기반 OTT 회사와 연이 닿아 계약이 성사되면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도 드라마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영상위원회에서 기획·제작 등 작품을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부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미리보는 제31회 BIFF
日 70년史부터 ‘올나잇’ 상영회까지…애니 세계로 초대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