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이 기나긴 무명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음문석의 짠내나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음문석의 집은 난장판이었다. 정리정돈 되지 않은 집에는 형광등도 제대로 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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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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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문석은 보일러를 켜지 않고 샤워를 하러가서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보일러를 켜러 갔다. 음문석은 세탁을 하는 중간에 빨래를 집어넣으며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다.
샤워를 끝낸 문석의 집엔 절친 황치열이 찾아와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음문석은 황치열에게 불이 켜지지 않는 형광등을 갈아달라고 부탁했다. 음문석은 새 형광등을 사는 대신 옷방에 있는 형광등을 옮겨서 달자고 제안했다. 황치열은 급기야 형광등을 사주겠다고 했다.
이후 문석은 자신을 도와준 치열을 위해 요리사로 변신했다. 특히 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엄마표 김치’를 꺼내 선보였다. 하지만 김치냉장고에서 꺼낸 김치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음문석은 김치찌개, 김치 볶음밥, 김치 반찬을 해주겠다고 했다. 황치열은 “영양실조 걸린다”고 했다.
문석은 계란을 볶은 뒤에 물을 넣고, 고추장과 간장과 마늘과 꿀을 넣었다. 음문석은 “냉동을 하면 음식이 상하지 않는다”며 “상한 걸 넣어서 음식이 그렇다”고 주장했다.
황치열은 음문석의 요리에 감탄했다. 음문석은 자신의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황치열은 “20년 동안 서울 올라와서 밥해먹은 노하우가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음문석은 점심과 저녁을 먹지 못할 것을 생각하면서 아침을 많이 먹었던 과거를 살았다. 음문석은 “어느날 아침을 먹는데, 맛을 위해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살기위해 먹는 것이 서글펐다”고 말했다.
이어 “무명이 길었기에 가족들에 미안했다. 친척들 아들들은 대기업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사는데, 어머니는 내 얘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셨다. 그런 점이 너무 죄송스러웠다. 너무 내가 고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요즘 못해준 걸 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20년 간 이어진 무명 생활 이야기에 음문석 나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왔다. 음문석은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다. 2005년 정규 1집 앨범 ‘SIC’로 데뷔, 현재 그룹 ‘몬스터즈’에 소속돼 있다.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