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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영옥, “다락방에 숨겨뒀던 큰 오빠 인민군으로 끌려가”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기자
  •  |  입력 : 2020-01-14 11: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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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김영옥이 6.25 전쟁 당시를 회상하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13일 KBS2TV에서 방영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문제를 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6.25 전쟁 당시 지게로 유엔군과 국군의 군수물자를 보급한 민간인 노무 부대 ‘한국노무단(일명 지게부대)’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노무단은 6.25 전쟁 당시 군번도 계급장도 없이 최전방을 누볐던 민간인 수송부대이다. 설명에 따르면 참전 인원만 30만 명이며 적에게 쉽게 노출돼 목숨을 잃은 사람이 2천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사연을 들은 김영옥은 6.25 전쟁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1937년생으로 8살 때 8.15 광복을 맞이했고 그로부터 5년 후 한국전쟁의 아픔까지 겪었다.

서대문구 영천동에 살았던 김영옥은 전쟁 발발 다음 날 북한군이 의정부까지 점령해 미처 피난을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의 두 오빠는 21살, 18살로 인민군에 징집될 위기에 있었다. 그 때문에 낮에도 밤에도 다락방에서 숨어 지냈다고.

하지만 이미 소문이 퍼져 결국 큰 오빠가 인민군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그렇게 큰오빠와 생이별을 겪었던 김영옥은 2000년 제2차 이산가족 상봉 때 50년 만에 큰오빠와 재회했다.

그러곤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해 여태 보지 못했다고 한다.

김영옥은 “오빠가 지금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지만 살아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옥탑방에 갇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지식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방송한다. 허소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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