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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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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나경원 아들 황금 스펙’ 이라는 주제로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 모씨의 논문 표절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한 행사에서 아들의 논문 표절 문제와 관해 “아들이 예일대 학장으로부터 ‘조사해봤더니 아무 문제 없었다,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을 들었다” 고 말한 바 있었다.
취재진은 나경원 의원의 발언 대로 예일대 측이 논문 표절 문제를 조사했는지 확인코자 직접 예일대를 찾았다. 그러나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 모씨가 재학 중인 화학과 학장은 “마빈 천 학장에게 가 보라” 라는 말을 남겼다.
마빈 천 학장은 부재중이었고, 취재진은 학장의 비서와 대화를 나눠야 했다. 학장 비서는 “해당 문제에 대해서 들었다” 며 예일대 언론홍보팀에 문의해보라고 대답했다.
취재진은 마빈 천 학장 측의 권유대로 예일대 언론홍보팀에 전화도 하고 메일도 보냈지만 명확한 답을 받을 수 없었다. 메일로 보낸 질의서에 대해서는 “우리 학교는 수상 실적 하나만으로 학생을 뽑지 않는다” 라는 회신만 왔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나 의원이 주장하는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확인해 줄 법도 한데 취재를 피하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좀 이상했다” 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의원 아들의 논문에 대한 미국 내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긴 영상을 내보냈다. 보스턴 의과대학의 리조 교수는 “제 동료가 이 논문을 보여주고 ‘고등학생이 쓴 논문 같냐’고 물었을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심장과 관련된 지식이 담겨 있는 논문이기 때문에 심장학, 생리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본다” 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고등학생이 쓸 수 있는 수준의 논문이 아니라는 것.
또한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고문인 브라이언 리는 “(서울대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과) 김 모씨의 포스터를 비교해보면 과연 여기서 나온 의미가 무엇인지, 똑같은 데이터를 썼다 하더라도 새로운 발견을 했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 데이터도 똑같고. 논문의 출처는 쓰지도 않았다, 이것은 문제가 많다. 이건 표절이라고 해야하지 않는가” 라는 말을 남겼다.
이날 방송 말미 ‘스트레이트’측은 나경원 의원 아들의 유학과 관련한 의혹을 조사 중이라며 추가 방송을 예고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스트레이트’ 의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아이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대학에 입학했다, 학생 본연의 실력은 쳐다보지도 않고 지속적인 부정 입학으로 몰고 가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며 “(스트레이트가)악의적 음해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악마의 편집이 충분히 예상된다” 라고 주장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