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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근, 라디오조차 귀한 시대 1세대 아나운서…연희대 1학년 때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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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나운서 임택근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임택근은 라디오 조차 귀했던 시기에 목소리 하나로 대중과 소통한 1세대 아나운서다. 서울 종로 출생으로 연희대학교 1학년생이던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퇴사 후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를 지냈다. 1990년에는 KBS ‘노래는 사랑을 싣고’로 20년 만에 진행을 하기도 했다.

임택근은 복잡한 가족사로도 주목을 받았다. 아들 가수 임재범은 두 번째 부인, 배우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혼외자식이다. 또 고인은 전 주한 미국 대사인 성 김(한국명 김성용)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성 김의 아버지이자 전 중앙정보부 요원인 김기완은 임택근의 자형이 된다. 그의 동생 임양근도 1967년 동양방송 아나운서 4기로 1970년대 형과 같이 아나운서로 활동한 적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다.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최지수 기자 zso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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