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설빈과 전화와 e메일로 인터뷰했다. 2017년 정규 1집 ‘모든, 어울린 삶에 대하여’와 2019년 정규 2집 ‘노래는 저 멀리’를 냈다. 단단한 걸음으로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네이버 온스테이지를 통해 ‘진심을 빼곡하게 담아낸 포크’ 음악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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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크 듀오 ‘여유와설빈’. |
1집에 실린 ‘생각은 자유’는 2016년 서울에서 활동할 때 만든 작품이다. “멜로디와 리듬은 완성되었는데 가사가 쉽게 써지지 않아 고민했습니다. 평소 즐겨 듣고 좋아하는 존 레논과 밥 딜런의 노랫말을 한글로 번역해 흥얼거렸는데, 그게 잘 들어맞았습니다. 이어서 한대수와 김민기의 노랫말을 덧붙여 곡을 완성했습니다. 김민기의 ‘아침이슬’은 가사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실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가 없도록 직접 허락을 구했지요.”
여유와설빈이 팬들과 공유하고 싶은 얘기는 어떤 것일까. “아름답게 꽃피우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일이 중요하듯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를 튼튼하게 내리는 일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끔 까먹곤 합니다. 놀 때는 실컷 놀고, 또 공부할 때는 깊게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여유와설빈은 주로 기타로 노래를 만들고 불렀으며, 옛 포크 뮤지션들의 영향으로 포크 듀오로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기회에 꼭 ‘논어’를 제대로 읽어보겠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자신들의 노래를 자주 들어달라는 부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