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정학재씨가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사과밭 로맨스’ 3부로 꾸며져 전북 익산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정학재, 홍인숙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홍인숙 씨는 예초기로 제초 작업을 시작했고, 정학재 씨는 이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정학재 씨는 “제초해야 하니까 하긴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참 마음이 아프다”며 “원래는 내가 해야 할 일인데 어쩔 수 없이 아내가 하고 있다. 저런 일할 때는 안타깝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정학재 씨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거동이 불편해 아내 홍인숙 씨가 남편의 손발을 자처해야 하고 있다.
홍인숙 씨는 “양쪽 다 인대 수술해서 인대를 끊어냈다”며 “아무리 해도 나으니까 인대를 끊어냈다. 수술한 지 15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픈 게 통증이 있는 게 아니고 수저를 떨어뜨릴 만큼 힘이 없어지니까 수술했다”며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과수원이구나’ 하겠지만, 이 과수원은 내 청춘을 말아먹은 곳”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재희 기자 jaeh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