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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매의 여름밤’GV. 윤단비(왼쪽부터) 감독, 배우 박승준 김상동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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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가한 윤단비 감독과 배우 김상동 박승준 박현영이 7일 영화의전당에서 관객과의 만남(GV)을 가졌다.
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초청작 ‘남매의 여름밤’은 십 대 소녀 옥주와 어린 남동생 동주가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 감독은 “이번 영화를 만들 때 픽션으로 접근하기보다 제가 경험했던 정서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여러 가족의 경험담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상당 부분 집에서 진행된다. 오래된 2층 목조 건물인 영화 속 집은 함께 머무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집을 어떻게 찾았느냐는 질문에 윤 감독은 “저예산으로 찍어 집을 꾸미는 것은 잘 안됐다. 다양한 집을 섭외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현재의 인천 집에서 촬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질의응답에서 많은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할아버지를 연기한 김상동은 “연기를 한 지 이제 8개월 정도 됐다. 그래서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며 “8개월짜리가 뭘 알겠느냐”고 말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동주를 연기한 박승준은 “옥주랑 다투는 장면에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힘들었지만 재밌는 생각을 했다”며 “(누나가 붙잡고 흔들어서) 좀 아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