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 수석 지휘자 선정을 위한 연주회 시리즈 ‘자연을 노래하다’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수석 지휘자 후보인 이기선(사진) 객원 지휘자가 맡는다. 총신대 명예교수인 이 지휘자는 성남시립합창단 음악감독, 고양·대구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추천위원회는 이 지휘자에게 부산의 현재를 주제로 프로그램부터 악기 편성까지 기획하도록 했다. 이 지휘자는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국가곡, 세계민요, 다양하게 편곡된 합창음악으로 풀어낸다.
공연 1부는 한국 작곡계 거장 이건용이 한국 전래동요 ‘대문놀이’를 새롭게 해석한 ‘문을 열어라’로 시작한다. 노르웨이 출신 젊은 작곡가 올라 야일로의 ‘우주의 노래’, 미국 민요 ‘쉐난도’, 이스라엘 민요 ‘줌갈리 춤을 춥시다’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세계 최초 가상합창단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에릭 휘태커의 곡 ‘잠’을 공연한다. 가상합창단은 휘태커가 가상세계에서도 협업으로 합창단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인터넷에 자신의 악보를 올려놓고 전 세계 참가자들이 각자 원하는 파트의 노래를 부르게 한 뒤 그 영상을 모아 만들었다.
마지막 곡은 대중에게 여성 합창곡으로 유명한 ‘도라지꽃’이다.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박지훈이 남성 합창곡으로 편곡했다.
수석 지휘자 남은 후보인 루마니아 출신 아드리안 슈타나케 지휘자는 11월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두 후보의 공연에 대한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수석 지휘자가 최종 선임된다. 전석 1만 원. (051)607-3116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