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봉한 영화 ‘공범’이 22일 0시10분 채널CGV에서 방영중이다. 손예진 김갑수 임형준 김광규 등 걸출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이 영화는 흥행 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물론 영화의 완성도면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지금까지도 영화배우 손예진의 작품선정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 작품성이나 흥행성 모든 면에서 그렇다.

이 작품에서의 문제점은 단연 손예진의 연기력만은 아니다. 김갑수, 임형준 등 빼어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있음에도 영화의 완성도가 낮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우선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몰입감을 만들어내기에는 깊이가 부족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전형적인 모습들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평이 나오는 건 각 캐릭터들이 극에 녹아들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실종아동의 아버지를 의심하게 되는 정황이 너무도 빈약하다는 게 치명적이다. 아쉬운 영화다

△영화 ‘공범’ 줄거리

“아빠가... 한 거 아니지?” VS “내 말 믿어야 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의심이 시작된다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故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익숙한 아빠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다은’은 혼란에 휩싸이고 평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온 아빠에 대한 잔인한 의심은 커져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