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드스크린·여백의 미학 구현
- 절제된 대사와 감정표현 눈길
- 2017년 비프 APM 선정 작품
올해 BIFF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와 일본 리사 타케바 감독이 공동 연출한 ‘말도둑들. 시간의 길’(사진)이다. 이 영화는 BIFF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누르무함베토프 감독이 만들었고 2017년 BIFF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선정작이다. ‘말도둑들. 시간의 길’은 카자흐스탄 버전의 ‘서부극’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줄 만하다. 중앙아시아 영화 특유의 여백의 미에 장르적 재미도 담고 있다. 드넓은 초원 위로 수십 마리의 말을 몰아가는 스펙터클에 말도둑들과의 긴박한 결투가 펼쳐진다.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던 촬영감독 아지즈 잠바키예프가 촬영을 담당해 와이드스크린의 미학을 구현한다.
읍내 장터로 말을 팔러 간 남자가 말도둑들에게 살해당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자의 장례식이 끝나고 여자는 아이들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때 8년 전 소식 없이 떠났던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나 여자의 이사를 돕는다. 어딘지 그 남자를 닮은 여자의 아들은 남자와 함께 말몰이에 나섰다가 말도둑들과 맞닥뜨린다. 지난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사말 예슬라모바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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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르무함베토프 감독(왼쪽), 리사 타케바 감독 |
2008년부터 카자흐스탄 국립예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누르무함베토프 감독은 첫 번째 장편 ‘호두나무’로 2015년 BIFF 뉴커런츠상을 수상했다. 타케바 감독은 데뷔작 ‘죽음의 새끼손가락’으로 2014년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
전양준 BIFF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은 할리우드 황금시대를 이끈 존 포드의 웨스턴 걸작을 보는 느낌이다. 절제된 대사, 연기, 감정 표현과 반복적으로 쓰이는 익스트림 롱샷, 전지전능한 시점에서 사건을 담담하게 관찰하는 감독의 시점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상영 극장 |
상영 일시 |
부대행사 |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
10월 3일 18:00 |
개막식 |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
10월 6일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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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센텀시티 7관 |
10월 9일 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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