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쟁사에서 백산 우재룡(1884~1955) 선생의 공로는 우뚝하다. 일제는 선생에게 두 번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선생은 18년이나 옥고를 치렀다. 그의 항일투쟁은 눈부셨다. 그리고 중요했다. 구한말에는 의병이 되어 싸웠다. 만주와 조선을 오가며 무장투쟁도 했다.
일제의 서슬이 퍼렇던 일제강점기에 친일파를 실제로 처단했고, 대한광복회 출범을 주도했다. 일제의 우편 마차를 습격해 8700원(현 시세로 4억여 원 추산)을 독립투쟁자금으로 탈취했다. 신출귀몰해 좀체 잡히지도 않았다.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고 위험했던 일제강점기의 감옥에서도 18년이나 견뎌냈다. 독립지사 우재룡 선생을 만나는 책이다.
조봉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