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임·미디어 아트 등 결합
- 환상적 시각효과 만들어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메이드 인 부산’ 공연 ‘스냅(SNAP)’이 김해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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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 21일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마술 기반 퍼포먼스 ‘스냅(SNAP)’. 그루잠 제공 |
부산 공연 단체 그루잠이 만든 마술 기반 퍼포먼스 ‘스냅’이 오는 20, 21일 김해문화의전당 대극장 마루홀 무대에 선다. ‘스냅’은 일반적인 마술쇼와 달리 마임, 슬랩스틱,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만들어 내는 넌버벌 공연이다. 기이한 능력을 갖춘 장난꾸러기 요정이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문을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스냅’은 해외에서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먼저 2016년, 2017년 2년 연속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고 베스트 프로덕션상 등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아트 마켓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에 초대돼 오프닝 공연을 맡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4월에는 꿈에 그리던 브로드웨이 진출에도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 빅토리아 극장에 한국 공연이 선 것은 16년 만이었다. 23일간 공연해 객석 점유율 95.7%를 달성했다. 이는 2018-2019시즌 최고 점유율 중 하나다. 지난 6일에는 대만공연예술축제 대만 CTBC 아츠 페스티벌에 한국 공연 최초로 초청됐다.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부산·경남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던 스냅이기에 이번 공연 소식은 더욱더 반갑다. 부산에서는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 전에 한두 차례 공연했고, 경남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루잠 측은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제작 활동을 하는 단체로서 무척 원하던 무대였다”며 “우리가 활동하는 지역의 관객을 만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냅은 이번 공연 이후 경북 예주 등을 거친 뒤 미국 워싱턴주, 미시간주, 캐나다 오타리온주 등을 도는 북미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이후 2020년까지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공연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냅’은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