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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청소년교향악단 시공초월한 특별무대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9-09-15 18:55:32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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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25주년 기념 프로젝트 ‘축제’

- 초대 악장 이상진·現 악장 공귀주
- 25년 세월 뛰어넘어 한 자리에
- 20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 튀니지·알제리 아프리카 공연

- 주알제리 한국대사관 초청 이어
- 27·28일 ‘하이 튀니지’ 연주회
- 오케스트라 버전 BTS 곡 준비

창단 25주년을 맞은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특별한 무대를 연이어 선사한다. 초대 악장과 현재 악장이 시간을 뛰어넘어 한 자리에 서고 한국을 대표해 아프리카에서 연주를 선보인다.
오는 2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창단 25주년 기념 무대에 나란히 서는 초대 악장 이상진(오른쪽)과 현 악장 공귀주.
■25년 뛰어넘는 두 악장의 기념 연주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제61회 정기연주회 ‘축제’를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창단 25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초대 악장을 역임했던 이상진과 현 악장인 공귀주가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부산대학교 음악학과와 창원대 대학원을 나온 이상진은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부산대 음악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공귀주는 부산대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다.

수석 지휘자 이명근(사진)이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의 1부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로 문을 연다.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음악으로 친숙한 곡이다. 이어 이날 공연의 주인공인 두 악장의 바이올린 협연이 이어진다. 이상진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공귀주는 시벨리우스가 작곡한 유일한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로 관객과 만난다.

2부는 드보르자크 ‘카니발 서곡’으로 시작된다. 드보르자크가 체코 프라하를 떠나 미국 뉴욕의 국립음악원 원장직을 수락하면서 고향에서 연 고별 콘서트와 미국에서 한 첫 콘서트에서 연주한 곡이다. 이어 만나는 라벨이 편곡한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은 고난도 기교가 필요한 곡이라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기량을 뽐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석 2000원. (051)607-3110~1

■알제리, 튀니지에 울릴 부산 연주

창단 25주년을 맞은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연주 모습.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아프리카 튀니지와 알제리를 방문해 부산 젊은 악단의 연주를 들려준다. 한국과 튀니지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외교부 지방자치단체 공연단 해외파견 공모에 선정돼 27, 28일 튀니지 튀니스 시립극장에서 ‘하이 튀니지(Busan & Tunisia’s Soul)’ 연주회를 연다.

27일에는 단독공연으로 브람스 ‘헝가리 무곡’,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메들리 등을 연주한다. 28일은 튀니지 청소년교향악단과의 교류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명근 지휘자와 튀니지 측 지휘자가 두 악단을 교대로 지휘하면서 합동 연주를 펼친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주알제리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이븐 할둔 홀에서 열리는 ‘2019 한국 주간’ 축하 공연을 맡는다. 튀니지 무대와 같은 프로그램에 알제리 곡 ‘오 방랑자여’를 추가한다. 다음 날에는 알제리 국립음악원에 들러 현지 음악인을 만나는 시간도 가진다.
부산시립예술단 서양음악팀 백경옥 팀장은 “한국 연주자의 공연 기회가 많지 않은 북아프리카에 한국과 부산을 알리고 알제리 국립음악원, 튀니지 청소년과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연주라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 정말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청소년 연주단체로 아프리카에서 처음 연주하는 데 대한 부담도 크다.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지휘자, 단원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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