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SBS에서 ‘특집다큐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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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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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씨돌 용현 김요한 씨는 1980년대에는 가톨릭을 배경으로 민주화 운동과 인권 운동에 참여했고, 故 정연관 씨의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해 자신의 일처럼 나섰던 인물이다.
그리고 결국 진상이 규명되었고 요한은 정 상병의 곁을 떠났다. 임분이 할머니는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랑 인연을 끊으려고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만드는데 앞장 선 이큰별 PD가 그를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씨돌을 안다는 삼풍백화점 민간 구조단장이었던 고진광 씨는 “뉴스를 보는데 구조 장비가 있으면 달라고 하더라. 배낭에 장비를 넣어서 달려갔다. 거기에 강원도에서 온 사람이 하나 있었다”며 김씨돌 씨를 회상했다.
2019년의 요한이자 씨돌, 그리고 용현은 병원에 있었다.우측 반신마비에 언어장애로 소통이 잘 안 되는 상태로 뇌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료진의 설명이다. 산속에서 홀로 일하던 그는 뇌출혈로 쓰러졌고 등산객에 의해 구조되었다.
현재 기초생활 수급자로 요양원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마비된 오른쪽 팔과 안쪽으로 말리고 있는 다리의 재활치료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왜 그런 사람을 살았냐는 PD의 물음에 요한 씨돌 김용현 씨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