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 척 제프리스(무술감독)가 참석한 가운데 27일 서울 신라장충동 호텔에서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은퇴를 하면 방탄소년단(BTS)의 백댄서가 되는 것이 소원이다. 제가 가서 오디션을 보겠다”고 웃었다. 그는 연극을 통해 영화도 하게 됐다며, 은퇴와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한국인 부인 박나경 씨와 결혼한 바 있다.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지 마라. 10여 전에 한국에 왔다. 반은 한국사람 같다. 한국 이름이 조국사자다. 어제 같은 데 벌써 10년이 됐다. 삼계탕, 치킨 스프를 먹었던 기억만 난다. 둘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한국에서 파티를 했다. 그게 처음 방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웨슬리 스나입스는 “사실 오랫동안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코미디 영화였다. 에디 머피와 함께 했다. ‘돌러 마이 머피’이며 9월 말 개봉이고, 넷플릭스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에서는 발차기와 펀치 뿐 아니라 많은 조크를 한다”고 차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29일 오후 7시 개막작 ‘생존의 역사 : 보카토어’를 시작으로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