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신혼일기’ 방송화면 캡처

“안재현 씨는 로맨티스트지만 그도 역시 현실 남편”

tvN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김대주 작가가 과거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말이다.

2017년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도심을 떠난 공간에서 보여주는 신혼 생활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과거 ‘신혼일기’ 김대주 작가는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에서는 세상에 없는 애처가에 로맨티스트처럼 하지만, 보통 남편과 같은 실수를 한다”며 “눈치도 없고 해서는 안 될 말도 한다”며 개인적으로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는 안재현에 대해서 “‘네가 여기서 싸움을 키우고 있구나.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남편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뿐만 아니라 안재현은 ‘신서유기’ ‘강식당’ 등의 프로그램에서도 ‘와이프짱’ 등의 발언으로 구혜선을 직접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작가는 구혜선에 대해서 “털털하고 놀랄 정도로 솔직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구혜선은 2018년 개인전 ’다크 옐로우’인터뷰에서 ‘신혼일기’의 출연은 안재현의 설득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뷰를 통해 구혜선은 “이걸(‘신혼일기’) 왜 한다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사실 남편에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안재현이 계속 하자고 설득하더라. 그는 프로그램이 추억으로 남을거라고 했고, 나는 기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우리의 생활이 기록되는 게 창피할 것 같다”며 구혜선은 거절했지만 “안재현이 좋은 방향으로 계속 설득해 결국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21일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라며 이혼 논란 4일만에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이 올라오고 1시간 뒤 구혜선은 “안재현씨가 남긴 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안재현의 글에 대한 반박글을 게재했다.

홍수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