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포비아(nomophobia)’.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는 모바일 결핍(no-mobile) 공포증을 일컫는 신조어다. 사람들은 1시간에 평균 세 번 휴대폰을 확인하고 하루에 1~4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해 평생으로 치면 평균 11년을 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휴대폰만의 문제는 아니다. 소셜미디어 TV 게임 등에 빠진 사람도 적지 않다. 심리학과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는 최근 들어 급속도로 심해진 중독 현상을 행위 중독(behavioral addiction)이라고 이름 붙인다. 이 책의 백미는 행위 중독 요인을 목표 피드백 향상 난이도 미결 관계 등 6가지로 분석하는 부분이다. ‘넷플릭스 몰아 보기 끊는 법’ 등 해독 방법도 제시한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