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지막 수)을 본 안조영 9단이 34로 달려간 모습에서 백의 발 빠름이 느껴진다. 흑35가 초반의 기로. <참고도1>처럼 흑1로 잡자는 것은 백2로 두기만 해도 흑의 포위망이 엷어 당장은 무리다.
그래서 흑35, 37로 뛰어나간 다음 39부터 대담하게 씌워갔다. 흑A로 지켜져 있지도 않은데도 계속해서 41, 43으로 하변을 키워가고 있으니 실로 파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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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1> |
그러나 백44로 지켜두자 백의 실리는 매우 큰 데 반해 흑은 ‘허공’을 붙들고 있다. 무모하고도 무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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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2> |
여기서 흑이 둔다면 <참고도2> 흑3으로 지켜야 하는데 백B나 C로 뛰어드는 맛이 남아 하변을 집으로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