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우리 삶을 위협하는 위기의 바다에 대하여…

‘상심의 바다’ 주제 바다미술제, 9월 28일부터 한 달간 다대포서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hjeyes@ookje.co.kr
  •  |  입력 : 2019-07-14 18:44:39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환경·생태·삶에 대한 고민 표현
- 12개국 30여 명 작가 참여 전시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19 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를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9월 28일 개막하는 2019 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가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로 정해졌다. 사진은 2017 바다미술제 모습. 국제신문 DB
상심의 바다는 컨트리 음악의 전설 돈 깁슨(Don Gibson·1928~2003)이 1961년 발표한 동명의 노래 ‘Sea of Heartbreak(상심의 바다)’에서 착안했다. 돈 깁슨의 노래 속 바다가 실연의 아픔을 은유하는 공간이라면 이번 전시를 통해 조명하는 상심의 바다는 자연환경이자 생태, 삶의 터전 등 다층적 의미를 지닌 공간을 의미한다.

생명의 보고였던 바다가 이제는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등 환경오염과 기후, 생태계 교란은 이제 우리의 삶과 뗄 수 없는 문제가 됐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환경과 삶에 대한 고민을 인류의 역사와 함께 유구한 시간을 거쳐온 바다에서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서상호 2019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은 “여러 사회문제 중에서 환경과 생태에 대한 각성은 다시 바다미술제로 눈길을 돌리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기의 바다에서 훼손된 자연환경이 야기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개인과 사회, 인류의 영역으로 확장해 그 이면에 존재하는 상처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2개국 30여 명의 작가가 출품한 작품을 통해 환경 문제를 예술의 언어로 표현하고 관람객과 공유함으로써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처받은 바다와 변화를 꿈꾸는 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다시 태어나는 재생의 바다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는 삶으로부터 분리된 예술이 아닌 동시대 삶을 반영하는 바로미터로서의 예술을 보여주고자 하는 서 감독의 기획 의도와도 연결된다. 서 감독은 “초심으로 바다미술제의 역할과 기능을 고민했다. 예술과 삶을 연결시키려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부산시민과 다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려고 한다.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보다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며, 결국은 희망적인 미래를 말하는 전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와 함께 학술, 참여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환경과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사유의 장을 형성하고, 관람객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1인 창작자가 아닌 다수의 작가가 참여하는 협업 방식의 작업도 더해질 예정이다. 작품 역시 소통적 성격을 강조한다. 2019 바다미술제는 오는 9월 28일 개막해 10월 27일까지 한 달간 열리며 2015년, 2017년에 이어 다대포 해수욕장(사하구 다대동)에서 열린다.

정홍주 기자 hjeyes@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대박 친 송도케이블카, 수익 일부 공공기여 쐐기 박는다
  2. 2기존 분양권 뛰니 아파트 분양가격도 고공행진
  3. 3PK 잠룡 존재감 약화…15년 만에 ‘대망론’ 실종 위기
  4. 4LNG선 대규모 수주, 조선 관련주 급등
  5. 5해운대 장산 일대 구립공원 연내 추진
  6. 6부산시, 다이옥산 등 6종 미량 검출도 공개 의무화 추진
  7. 7“2차 공공기관 이전, 임기 내엔 어렵다”…이해찬 여론 뭇매
  8. 8 방탄소년단 슈가와 대취타
  9. 9‘탈보수’ 외친 김종인에 ‘보수가치’ 부산의원들 반기
  10. 10
  1. 1부산 송정해수욕장 주민·상인들 “순환도로 조성 완료하라”
  2. 2동구, 새마을부녀회 헌옷모으기 경진대회外
  3. 3동구, 코로나 19극복 치유와 힐링을 위한 마음 챌린지 슬기로운 행복 도보 개최
  4. 4‘탈보수’ 외친 김종인에 ‘보수가치’ 부산의원들 반기
  5. 5여당, 결국 통합당 배제…단독 개원 추진
  6. 6윤미향 사태 두고 여야 여성 의원들 프레임 전쟁
  7. 7PK 잠룡 존재감 약화…15년 만에 ‘대망론’ 실종 위기
  8. 8여당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들, 실력보다 여의도 연줄 부각 ‘구태’
  9. 9“어젠다 주도”…통합당 부울경 의원 ‘공부 모임’ 활발
  10. 10‘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76조 쏟아붓는다
  1. 1삼진어묵, 부산역 인근 2개 지점 리뉴얼 오픈
  2. 2코로나로 쌓인 면세품, 3일부터 예약 판매
  3. 3친환경 ‘신념소비’가 뜬다…동물복지 인증 계란·닭 매출 ‘쑥쑥’
  4. 4볼보, 외제차 유지비 걱정 확 덜었다
  5. 5렉서스 ‘UX 250h F SPORT’ 출시…젊은층 공략
  6. 6자동차 수출 ‘코로나 쇼크’ 딛고 기지개…신차 효과 내수도 선방
  7. 7주가지수- 2020년 6월 2일
  8. 8금융·증시 동향
  9. 9“10명이 일감 쪼개 하루 2시간씩 근무”…제조업 가동률 67%
  10. 10한국농어촌공사, 100억 원 규모 상생펀드 조성
  1. 1옥천 장계교 인근 달리던 차량 추락…3명 사망
  2. 2오거돈 가슴 통증 호소...병원 진료 후 경찰서로
  3. 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38명…수도권에서만 37명
  4. 4부산 동래구 돈가스 가게서 화재 … 깜짝 놀란 요양병원 30여 명 대피
  5. 5오거돈 "죄송하다"며 유치장 입감...법원엔 '우발적 범행' 강조
  6. 6광안대교서 음주 사고 낸 뒤 차 버리고 도주한 택시기사 검거
  7. 7‘조용한 전파 우려’ 부산 클럽 등 71곳 집합금지 일주일 연장
  8. 8‘해운대 609’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9. 9전국 초중고생 178만명 추가등교 앞두고 학부모 우려
  10. 10'오거돈 구속은 면했다' 법원, 구속영장 기각
  1. 1ESPN “NC 구창모 주목…5월 활약 미국서도 드문 기록”
  2. 2MLB 구단-노조 연봉 갈등 점입가경
  3. 3메시, 바르셀로나서 1년 더 뛴다
  4. 4세계 1위 고진영, 국내파 독무대 KLPGA 우승컵 들까
  5. 5‘프로레슬러 1세대’ 당수의 달인 천규덕 씨 별세
  6. 6'우슈 산타 세계 2위’ 차준열이 밝힌 산타가 MMA에서 통하는 이유(고수를 찾아서 2)
  7. 7‘산초 해트트릭’ 도르트문트, 6-1로 파더보른 대격파하며 2위 수성
  8. 8간판만 내세우는 롯데 외야수…'새싹' 키우기로 눈 돌려라
  9. 9흑인 과잉진압 사건에 들끓는 세계 스포츠계
  10. 10미국 프로야구 선수들, 연봉 추가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 제안
우리은행
코로나시대 문화계 지각변동
대면공연·온라인 전시관…언택트가 대세다
이동순의 부산 가요 이야기
부산은 한국 트로트의 고향
김석화의 내가 읽은 책 [전체보기]
청각장애인의 ‘목소리’ 수어 엿보기
목격자 되기
동네책방 통신 [전체보기]
프로파일러와 영화 보며 ‘진짜’ 범죄 이야기 들어요
오웰 흔적 찾아 떠난 여행담…그의 삶과 작품 얘기해요
박선미의 내가 읽은 책 [전체보기]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사람다움에 대해
그 많은 학원 다녀도 못 푸는 문제…참된 삶이란 무엇일까
부산 웹툰 작가들의 방구석 STORY [전체보기]
동생의 진로. 수국
웹툰 작가의 연애. 빵야
새 책 [전체보기]
산비둘기(권정생 지음) 外
중독자의 죽음(M.C. 비턴 지음·지여울 옮김) 外
신간 돋보기 [전체보기]
인류 생존과 밀접한 11가지 약
황당했던 과거 과학 실험들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숨-망각의 숲’ - 최원규 作
‘오후 6시’ - 조은태 作
어린이책동산 [전체보기]
잉어 할아버지가 매일 바쁜 이유 外
콩과 함께 흥미진진한 등굣길 外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산딸나무 때죽나무 /임태진
오뚝이 /이영희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영화 제작자 장원석 대표
영화 ‘나는보리’ 김진유 감독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종편이 연 트로트 오디션 열풍…지상파 편승 ·겹치기 출연 논란
일반인 출연자 폭행·불륜·미투 의혹…방송가 속앓이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사냥의 시간’ 장르도 없고 작가도 없었다
‘엽문’으로 본 홍콩 무술영화의 정치성
조준형의 내가 읽은 책 [전체보기]
북코칭 전문가의 책 잘 읽는 이야기
숱한 차별을 버텨온 당신에게 박수를
최예송의 내가 읽은 책 [전체보기]
봄의 시작점에서
함께 살아가고 부딪치는 사람, 그리고 공동체를 향해
묘수풀이 - [전체보기]
묘수풀이 - 2020년 6월 3일
묘수풀이 - 2020년 6월 2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0년 6월 3일(음력 윤 4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0년 6월 2일(음력 윤 4월 11일)
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전체보기]
제27회 부산·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1차전
제27회 부산·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1차전
정천구의 도덕경…민주주의의 길 [전체보기]
進道若退
蝌蚪時事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