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지구에서의 내 삶은 형편없었다(임승훈 지음)=201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승훈의 첫 소설집. 7년 동안 쓴 여덟 편의 중·단편에는 유머와 지질함이 배였다.<문학동네·1만5000원>
▶파우스트 1·2(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전영애 옮김)=설명이 필요 없는 독일 대문호 괴테의 고전. 세계적 괴테 연구자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했다.<길·1권 2만5000원, 2권 3만5000원>
▶우리가 훔친 것들이 만발한다(최문자 지음)=고통과 사랑을 시라는 형식에 담아 기록해 온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덤덤하게 삶을 풀어놓으면서 고백과 비밀, 죽음과 참회가 터져 나오도록 둔다.<민음사·1만 원>
▶나쁜 사랑 3부작(엘레나 페란테 지음·김지우 옮김)=‘성가신 사랑’ ‘버려진 사랑’ ‘잃어버린 사랑’으로 구성된 3부작. 얼굴 없는 작가 페란테가 여성의 정체성 찾기를 그린다.<한길사·각 1만4500원>
인문·학술
▶1962 세기의 핵담판 쿠바 미사일 위기의 13일(마이클 돕스 지음·박수민 옮김)=저명한 냉전사 저술가 마이클 돕스의 ‘냉전 3부작’ 중 하나. 쿠바 미사일 위기를 탁월하게 정리했다.<모던아카이브·3만2000원>
▶공연의 사회학(최종렬 지음)=최근 한국에서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던 민주주의, 민족주의, 젠더주의, 성장주의 흐름을 ‘사회적 공연’ 차원에서 본 재미있는 사회학책.<오월의봄·2만4000원>
▶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왔는가?(황선준 지음)=황선준 박사는 1985년 스웨덴으로 유학 갔다. 박사 학위를 받고 스웨덴 교육행정가로 일하다 2011년부터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 뛰어왔다.<살림터·1만7000원>
▶도시의 새로운 프런티어-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강탈(닐 스미스 지음·김동완 등 옮김)=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기획. 서구 도시 젠트리피케이션 사례·이론 종합판.<동녘·2만4000원>
실용·기타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이주윤 지음)=유명 언론사에 연재된 칼럼이 많은 사랑을 받아 책으로 출판됐다. 30대 여성이 흔히 듣고 겪는 현실을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풀어낸다.<한빛비즈·1만4000원>
▶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최광현 지음)=‘가족의 두 얼굴’을 쓴 가족 심리치료사의 신작. 어린 시절 상처인 ‘내면 아이’ 때문에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부키·1만5000원>
▶은퇴하면 세상이 끝날 줄 알았다(이아손 지음)=은퇴 이후를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던 한 가장이 쓴 ‘은퇴 공포 탈출기’. 돈만 있으면 노년이 행복할 거라고 믿는 이들이 한 번쯤 읽어야 할 책.<행복한 작업실·1만4800원>
▶자연스럽게 먹습니다(이정란 지음)=우리 몸에 편안한 음식은 자연에서 온 음식이라는 철학을 가진 저자가 식재료를 심고 수확해 식탁 위에 올리는 과정을 담았다. <궁리·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