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매직버스킹 챔피언십.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지난달 25일부터 6일간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17개국 75명의 마술사가 참석했으며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매직 갈라쇼는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워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마술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초로 그랑프리(최우수상)를 수상한 유호진의 진행으로 열린 매직 갈라쇼에서는 우크라이나 최고의 마술사 듀오인 더블판타지의 의상 체인지 마술, 아시아 갓 탤런트 우승자 에릭 첸의 카드 마술, 마술사들의 마술사라 불리는 맥스 메이븐의 심리 마술 등 탄성을 자아내는 퍼포먼스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국제마술대회에서는 최준형, 최시언이 각각 스테이지 부문과 클로즈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에 세계마술챔피언십 아시아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 외 ▷카드 마술을 수채화 그리듯 예술에 가까운 표현으로 선보인 전성욱 마술사(스테이지 부문 2위) ▷무대 위 가방과 벌어지는 소동을 연기하며 살아 움직이는 가방과의 대결을 선보인 김현석 마술사(스테이지 부문 3위) ▷ 전진영 마술사(클로즈업 부문 3위)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국내 최초로 열린 제1회 국제매직버스킹챔피언십에서 국내외 실력파 매직 버스커들이 신기한 마술과 서커스 공연으로 해운대 구남로 거리를 뜨겁게 달궜다. 서남재, 박준영, 이영주 마술사는 시민과 심사위원이 선정한 최고의 버스커로 꼽혔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