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반장’ 이화숙 씨는 국제신문에 매주 ‘동네책방 통신’을 기고한다. 부산의 동네책방 현장을 부지런히 누비며 작은 서점들에 사랑을 쏟고 있다.
-동네책방이 왜 이렇게 느는 걸까?
▶사실 명쾌하게 답하기 어렵다. 도서정가제가 어느 정도는 자리 잡으면서 발판이 생겼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여기에 적게 벌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꼭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며 살겠다는 심리도 확산됐다. 부산의 동네책방은 민감하게 유행을 타기보다 책을 매개로 사람을 만나기 좋아하고 내공이 높은 운영자가 많은 것 같다.
-‘작은 서점이 과연 운영이 되느냐? 지속성 있느냐?’하는 질문을 많은 사람이 할 것 같다.
▶대체로 책을 팔고 행사를 하는 것으로는 수익구조를 만들기 어렵다. 책이 좋고 책과 함께하는 삶이 좋아 시작한 분이 많다 보니 ‘투잡’ ‘쓰리잡’ 뛰면서 서점 운영에 보태는 주인장도 꽤 있다. 책을 내거나 외부 강연을 하기도 한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신다.
-공공기관과 협업으로 프로그램을 하는 것은 서점 운영에 도움이 되나?
▶의미가 있다. 자체 힘으로 엄두를 내기 힘들던 일도 기획할 수 있다. 하지만 서점으로서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만만찮아 토론과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