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가 파격 등단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소설가 김영하와의 두 번째 대화가 그려졌다.

(사진=KBS)

이날 김영하는 우리가 몰랐던 소설의 세계와 기발한 소설 집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tvN ‘알쓸신잡’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해진 김영하는 25년 차 베테랑 작가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4월 출간 한 ‘여행의 이유’는 이후 계속해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고,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한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그의 대표작이다.

김영하의 문학계 첫 등단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춘문예’ 등 유명한 정통 문학잡지가 아니었다. 김영하는 비주류 계간지로 등단하고 신생 출판사에 투고를 하는 등 파격 행보로 지인들의 걱정을 샀다고 한다. 당시 지인들은 “신춘문예 한 번 떨어졌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그를 말렸다고 전했다.

김영하는 “이제야 저를 좀 안다. 20년 간 문학계 한정 유명 인사였다”고 말하며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누구도 예상 못 한 의외의 등단으로, 또 남다른 행보로 문학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김영하 작가의 이야기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