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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신작영화 프리뷰’는 관객들이 가질만한 신작영화의 궁금증들을 압축하여 Q&A 형태로 풀어내는 프리뷰입니다. 매주 목요일 업로드 예정이고,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Q1.시리즈 최종판이라고 들었다. 앞에 영화들 다 보고가야되나?
A: ‘리부트 시리즈’ 는 다 보아야한다. 시간나면 원조 시리즈랑 울버린 시리즈도 같이 보면 좋다. 2000년부터 시작한 엑스맨은 시리즈가 워낙 많고 세계관도 복잡하다.
크게 나눠서 설명해보자면 ‘원조 엑스맨 시리즈’ (엑스맨1, 엑스맨2, 엑스맨3), ‘스핀오프’(Spinoff/기존 세계관에서 파생된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그리는 영화)인 '울버린시리즈' (엑스맨 탄생:울버린, 더 울버린, 로건) '프리퀄시리즈'(Prequel/본 래 시리즈의 과거 이야기를 그려내어,시리즈의 논리와 구성을 탄탄히 만들고자 하는 영화)인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아포칼립스,엑스맨:다크피닉스)가 있다.
이 중에 프리퀄 시리즈는 반드시 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보지 않고 간다면 안 그래도 완성도 낮은 본 영화, 흥미가 더 떨어질 수 있다. 필자도 예전부터 엑스맨을 다 챙겨봤지만, 이번에 2배속으로 다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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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솔라 플레어’에 노출되는 진 그레이. 태양광선 맞고 능력치가 최대로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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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왜 근데 이번에 시리즈가 끝나나? 마블로서는 더 끌고 나가고 싶을 것인데?
A:사연이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얘기하,면 현재 엑스맨 제작사가 ‘폭스’사이다. 그런데 디즈니가 80조의 거액을 주고 폭스를 인수해버렸다.디즈니는 이미 마블, 픽사 등을 인수했다.
즉, 월트디즈니는 마블, 폭스를 함께 소유하게 된 것이다. 이는 따로 떨어져 등장해야만 했던 ‘어벤져스 멤버’ 들과 ‘엑스맨 멤버’들이 한 영화에 같이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로 폭스를 인수한 디즈니는 다시 리부트하여 엑스맨 시리즈를 이어나갈 것이라 예상된다.
Q4.이번 영화는 ‘진 그레이’ 가 중심이 되던데 그는 누군가?
A:진 그레이는 비밀이 많은 인물이다. 전편 <아포칼립스> 에서도 숨겨져있지만 엄청난 능력으로 ‘떡밥’을 뿌려놓은 상태였고, 그녀가 분노하면 강물이 요동치고 하늘이 쪼개지며 사람들이 날라간다.
정확한 능력은 1)에너지 흡수 2)염력 3)텔레파시 등으로 한 마디로 사람을 조종한다. (포켓몬스터의 ‘윤갤라’ 떠올리면 될 것이다) 이번의 본 편은 진 그레이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녀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역을 맡은 소피 터너와 캐릭터의 이미지가 상당히 일치하는 편이라 캐릭터 몰입도는 괜찮은 편이었다.
Q5.시리즈의 마무리로서 만족스러웠나?
A: 아…
클라이막스에서 액션의 동선이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폭이 좁으며,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일어난다. 악역으로 제시카 차스테인이 나오는데, 이 뛰어난 배우를 데리고 이렇게 평면적인 악역을 그려내다니 한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여운이 거의 없다. 진그레이 썰이 주구장창 쏟아지는 초반부가 갈등이 증폭되는 후반부보다 재밌는 것은 명백히 연출의 실패다.
더군다나 옆 동네, 디즈니&마블이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피날레를 훌륭히 마무리 한 것을 돌이켜보면 실책이 너무 눈에 선명하다.(이번 본 편의 감독은 엑스맨의 마스코트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하차한 결과물인지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Q6.영화를 보기 전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 할 키워드 다섯 가지는?
A: 1)엑스맨 리부트시리즈 2)진 그레이 능력 3)솔라플레어 4)날아오르라 주작이여 5)데우스 엑스 마키나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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