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갤러리메이 개관전 ‘AXIOM’…명상·상상의 공간 열리다

홍대서 수영구 망미동 이전 오픈

  • 정홍주 기자
  •  |   입력 : 2019-06-03 18:39:54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LA 백아트 갤러리와 공동기획
- 박영하·조나단 카셀라 2인展 중

부산 수영구 망미동으로 이전한 갤러리메이가 개관기념전 ‘AXIOM(공리, 자명한 이치)’으로 문을 열었다. 2015년 서울 홍대 앞에 개관한 갤러리메이는 동시대를 대변하는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임지은 갤러리메이 디렉터는 “명상(Meditation)과 상상(Imagination)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부산에서도 신진 작가들의 기획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나단 카셀라의 ‘Gross teller_The followed chamber’. 갤러리메이 제공
이번 전시는 LA의 백아트 갤러리와 함께 기획했으며, 한국의 중견 작가 박영하와 미국 LA에서 활동 중인 조나단 카셀라의 2인전이다. 활동 지역, 나이, 작업 스타일 등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작가의 만남을 통해 예술적 관행을 둘러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박영하(65) 작가는 1980년대에 데뷔한 이래 ‘내일의 너’라는 일관된 제목으로 추상 작업을 하는 작가다. 구체적인 형태를 드러내지 않고 단순한 선과 색을 사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미술 언어로 표현한다. 구름, 대지, 나무, 그늘진 수면, 단풍 든 나뭇잎 등 자연을 닮은 색채 그리고 자연 풍경을 주로 그린다. 여러 겹 쌓아 올린 단색조의 색감으로 단순하면서 절제된 형상을 추구한다. 따뜻하고 정겨운 그림, 수수한 구성이지만 자꾸만 잔상이 남는다.

조나단 카셀라(33)는 직선, 원형, 사각형 등의 형태를 조합한 추상 작품을 선보인다. 선명한 색채와 친밀한 구성을 통해 묘사와 그래픽의 익숙함에 관해 실험을 한다. 그는 기하학적 문양으로 캔버스를 채우고, 실내 전체를 둘러싸는 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통해 형식적인 페인팅에 질문을 던지고 그만의 공간을 구성한다.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팝아트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리적 거리 만큼이나 작업 스타일도 다른 두 작가지만, 작품을 보고 있으면 시간의 흐름과 같은 고요하고 정적인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070-8615-4688

정홍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10. 10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5. 5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송현화-Magic Air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3일 (음 9월 2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2일 (음 9월 2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