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불교 의례서와 고화 등 유형문화재 5건과 문화재자료 1건을 새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된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불교 의식인 수륙무차평등재의 기원·의식·절차 등을 수집·정리한 불교 의례서다. 이번에 지정된 판본은 1559년 갑사(岬寺)에서 판각한 경판을 가지고 후쇄한 것으로, 현전하는 판본 중 1470년 왕실판본 다음으로 간행된 희귀본이다. 화가 김두량이 1743년에 그린 그림 ‘김두량 필 삽살개’(사진)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화원 가문 출신인 김두량은 영조로부터 남리(南里)라는 호를 하사받을 정도로 총애를 받았다. 작품은 벨기에인이 소장하다 일본 고미술상을 통해 도쿄로 건너온 후 국내로 환수됐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부산시 지정문화재는 293건, 문화재자료는 109건으로 늘어났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