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부터 영화의전당 소극장
- ‘조용한 밤’ 등 10개 도시 28편
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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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개막작인 김혜정 감독의 ‘철원에서’ 스틸. 부산인터시티영화제 제공 |
인터시티영화제는 부산이 2014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13개 영화 창의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시작했다. 각 도시의 개성과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삶을 보여주는 로컬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지난해까지 ‘부산도시영화제’라는 명칭을 썼으나 올해부터 ‘부산인터시티영화제’로 변경했다.
올해는 ‘우리의 도시,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얼굴들’이라는 슬로건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영화 창의도시를 포함한 10개 도시 28편이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조용한 밤’(치우 양 감독·중국), ‘신부의 그림자’(알레산드라 페쉐타 감독·이탈리아 로마), ‘철원에서’(김혜정 감독·부산), ‘수도승과 어머니’(차이 쑤 얼 감독·대만 타이난) 등 4개 단편 영화로 상영작 중 우수작을 추렸다.
이 밖에 올해 주제에 부합하는 영화를 선보이는 ‘Inter City 01~04’, 주빈 도시 타이난과 로마 작품을 소개하는 ‘Beyond City’, 지난해 레지던시 영화 제작 사업을 통해 완성한 영화를 묶은 ‘Re-Play’ 등 5개 섹션 9개 프로그램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인터시티영화제 특징 중 하나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협업해 작품을 만드는 ‘레지던시 영화제작 사업’이다. 해외 도시의 감독이 부산에 머물며 제작하는 ‘레지던시 부산’과 부산 영화인이 해외에서 만드는 ‘레지던시 인터시티’ 2가지로 구성돼 있다. ‘레지던시 인터시티’는 이번이 첫 시도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김휘근 감독이 일본 야마가타에서 ‘리턴’을 완성했다. 로마에서 온 알렉산드라 페쉐타 감독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만들었다. 두 작품은 폐막작으로 오를 예정이다.
여러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주빈 도시인 타이난과 부산 영화인이 만나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세미나와 반려식물로 영화 속 다양한 이미지를 전하는 시민 체험형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부대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영화 관람료는 5000원이다. 상세 일정은 부산인터시티영화제(https://intercityff.modoo.at), 영화의전당(www.dureraum.or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