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에 처음 있는 역사적 사건이며, 작년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영화에게 큰 영광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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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배우 송강호와 기쁨을 나누는 봉준호 감독/CANAL+ LIVE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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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고 밝히며 “패러사이트(기생충)을 외쳤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격렬한 포옹을 했고, 봉 감독은 프랑스의 대배우 카트린나 드뢰브에게 트로피를 넘겨 받았다. 봉 감독은 “MERCI(감사합니다)”라고 짧게 프랑스어를 한 뒤, 한국어로 벅찬 소감을 얘기해나갔다.
다음은 봉준호 감독이 수상직후 했던 수상소감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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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상 소감을 말하는 봉준호 감독/CALAL+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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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 sorry. I didn’t prepare french(미안합니다. 프랑스어로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불어연설은 준비를 못 했지만,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며 영감을 얻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저에게 큰 영감을 준 앙리 조르주 클로주와 클로드 샤브롤, 두 분께 감사 드립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영화적으로 되게 큰 모험이었어요.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께한 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요. 홍경표 촬영감독님. 이아준, 최세연, 김서영.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많은 예술가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음껏, 지원해주신 바른손(제작사)와 CJ(배급사) 식구 분들에게도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생충>은 위대한 배우 분들이 없었다면 단 한 장면도 찍을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함께 해 준 배우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인 우리 송강호님의 멘트를 꼭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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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상소감을 말하는 송강호 배우/CANAL+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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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글쎄요. 배우로서 인내심과 그리고 슬기로움과 열정을 가르쳐 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 분들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봉준호 “지금 저의 가족이 2층에 있는데, 어딘지 찾지 못하겠네요. 가족에게도 감사하고요. 저는 그냥 12살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 먹었던, 되게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