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와 황하나 씨의 연결고리를 파헤친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 편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버닝썬과의 연걸고리를 추적했다.

	(사진=SBS)

이번 방송분은 지난 3월 화제를 모았던 ‘버닝썬 사건’ 후속편으로 사건 속 유력인물을 집중조명한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는 지난 4월 4일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황하나의 소재를 제보했던 제보자는 “제가 거기 있어 보니까 정말 잘못된 이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전직 검사 아들이 숨어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황하나는 “남자친구가 스토킹해서 자기 집에 맨날 찾아온다. 비밀번호를 바꿔도 따라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가 남자친구 하소연만큼이나 자주 하는 말은 자신의 재력과 아버지의 인맥이었다.

제보자는 “휴대전화가 금지돼 있어 황하나를 검색하면 인터넷에 나오는 지 몰랐다”며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황하나의 이름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제보했다. 다 속여놓고 자기는 숨어서 거기 있었다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는 “비서 역할을 했던 사람이 마약을 구해다 주는 걸 알았다”면서 “황하나가 마약을 한 연예인 명단을 OO에게 건넸다. OO은 수배범이었는데, 아동 성매매 및 원정 성매매 알선을 해서 수배 중이었다. 황하나가 명단을 건네며 검찰과 거래를 하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