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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 부문 애니메이션 ‘전조’, 한국경쟁 부문 ‘관찰과 기억’ 최우수

36회 부산단편영화제 폐막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04-30 18:38:3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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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퍼레이션 키노 최우수 ‘보담’
- 올해 49개국 149편 영화 상영
- 6072편 출품 역대 최다 기록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국제 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은 포르투갈 출신 다비드 두텔, 프랑스 출신 바스코 사 감독이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전조’(Augur)가 수상했다.
   
지난 2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폐막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ISFF 제공
BISFF는 지난 29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부문별 수상작이 공개됐으며 국제경쟁, 한국경쟁,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3개 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국내외 작품이 경합하는 국제경쟁 최우수상을 받은 ‘전조’는 두 사촌 간에 벌어진 갈등을 따라가며 시적이고 강렬한 그림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작품만 참가하는 한국경쟁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은 성추행 사건 8년 후를 담은 이솜이 감독의 ‘관찰과 기억’에 돌아갔다. 창조적인 언어를 통해 현실과 기억을 무너뜨리는 대담한 형식이 돋보인다는 평을 얻었다. 이 감독은 감사 인사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영화가 아님에도 알아봐 주신 것은 숨겨진 개개인의 상처가 공유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전조’와 ‘관찰과 기억’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부문 후보작에 추천되는 영광도 함께 얻었다. BISFF는 2017년 미국 아카데미 공식인증 영화제가 되면서, 국제경쟁과 한국경쟁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자동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부문 후보 심사 대상이 된다. 

부산 지역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이 경쟁을 벌인 오퍼레이션 키노에서는 동의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구기현 씨의 ‘보담’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보담’은 재개발 지역에 사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다. 구기현 씨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화를 통해 길고양이를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BISFF에서는 모두 49개국 149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출품작 수는 131개국 6072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영화 상영 외에도 주빈국 프로그램, 부산국제트랜스미디어 포럼, 텔미 쇼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찾았으며 내년도 주빈국은 벨기에로 결정됐다. BISFF 조직위원회 측은 “36년 동안 진행되면서 고정 팬층이 생겼다. 아카데미 공식영화제 인증으로 전체적인 관심도가 상승하면서 경쟁부문에서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

부문

작품명

감독명

국제경쟁 최우수

전조

다비드 두텔, 바스코 사

국제경쟁 우수

파티전 거리

타나시스 네오포티스토스

한국경쟁 최우수

관찰과 기억

이솜이

한국경쟁 우수

괜찮지 않다

김효준

오퍼레이션 키노

보담

구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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