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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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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결말로 관객들을 혼돈에 빠뜨렸던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결말만큼 이슈가 되었던 것은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이었다. 이미 ‘퍼스트 어벤져’에서 “그거 할래?”라는 주옥같은 오역을 남겼던 박 번역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또 다른 명오역을 남겼다.
영화의 마지막 무렵, 모든 가능성을 확인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다 끝났어”라 말하며 사라지자 영화를 보던 모든 관객들이 충격에 빠졌다. 대사의 정확한 번역은 “이제 마지막 단계야”였지만 박 번역가가 “다 끝났어”로 오역한 것이다. 영화의 가장 중요한 대사의 의미가 뒤바뀌며 매끄럽게 흘러가던 영화 흐름이 깨져 차후 개봉할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흥행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러한 논란을 빚은 박지훈 번역가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의 번역에도 참여했다. 박 번역가의 참여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마블 팬들은 “박 번역가가 제대로 번역을 할 것인가”는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실제로 네티즌 사이에서 앤트맨의 “누구 오렌지 슬라이스 있어?”라는 대사 속 오렌지 슬라이스가 사실 미국 트럭 번호판을 의미하는 오렌지 라이센스가 아니냐는 의혹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해외 영화 사이트에서 오렌지 슬라이스라고 밝혀지며 오역논란을 잠재웠다.
번역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10일 오후 5시 OCN에서 방송된다. 정소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