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여인의 향기)

20일 영화 여인의향기가 오전 11시50분부터 채널 CGV에서 방영돼 화제다.

영화 여인의향기는 알파치노(프랭크 역)와 가브리엘 앤워(도나 역)의 탱고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목 탓에 많은 이들이 ‘멋진 탱고 신이 등장하는 로맨스 영화’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여인의 향기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등에 대해 말하는 성장 영화에 가깝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마스에 고향에 방문하기 위해 돈을 마련해야 했던 고등학생 찰리(크리스 오도넬)는 교내 아르바이트 게시판을 찾아보고 간 곳에서 퇴역한 장교 프랭크(알파치노 분)를 만난다. 찰리는 시력을 잃었지만 멋지게 탱고를 추는가 하면 페라리 까지 직접 운전하는 프랭크를 보며 감동을 받는다. 그러나 프랭크가 그와 같은 행동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곧 자살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무의미한 인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 여행에서 프랭크와 찰리가 마주쳤던 것.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고 찰리는 프랭크에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자 하는데...찰리는 어떻게 그의 자살을 막을 것이며 프랭크는 찰리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1992년에 개봉해 이미 명작 반열에 오른 여인의 향기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주연배우 알파치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박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