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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수 김학래 “이성미 임신 허락않았다”… 비난 쇄도에 바뀐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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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19 00: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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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이의 임신은 내가 허락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수 김학래가 2010년 자신의 블로그에 적은 글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 씨는 해당 글을 통해‘나는 사귀던 여자를 임신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 적은 이 글은 세간의 모진 비판을 받고 수정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교제하고 있던 여성의 임신에 대해 ‘허락’이라는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했던 점이 주된 비판의 대상이 되자, 해당 문장은 “예상치 못한 임신 통보에 출산 포기를 그녀와 합의했으나, 그녀가 일방적으로 출산을 선택했다”는 취지로 바뀌었다.

김학래는 작성한 글을 통해 이성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사람은 해당 글에서 거론되는 여성이 이성미임을 알고 있었다. 1988년 이성미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던 사실이 알려진 이후 김학래와의 결혼이 불발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성미는 2009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혼모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여자 연예인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라며 “사람들이 무서웠다.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풀려 이야기하기도 한다. 난 힘들 때 아무도 안 만난다. 혼자 골방으로 들어가 해결될 때까지 안 나온다”고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한 바 있다.

△다음은 김학래가 작성했던 글 전문

20년전 과거사의 진실을 고백합니다

용기 내어 이글을 올립니다.

또한 이글은 비난적인 공격적 의도가 없는

대중의 바른 재인식을 위해, 순수한 진실 규명을 위한 글임을 밝혀 드립니다.

그동안 의문의 방송 취소 건으로

팬 여러분들에게, 저를 아끼시는 지인들에게 그밖에 관심주신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드리게 되어

아쉬운 마음과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저를 위해 관심과 사랑과 격려의 표현을 여러 인터넷 매체에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20년을 침묵하며 참고 산 보람을 한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송 취소건 때문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이제부턴 미래를 하늘의 뜻에 맡기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일로 저에게 나쁜 짓을 한 모든 분들도

진실을 모르고 오해 속에 저지른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중요하게 느낀 것은

아직도 저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의 과거 스캔들에 대해 가장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해가 너무 많아 어느 정도의 진실 규명이 필요함을 더욱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동안 저의 20년의 침묵이 낳은 부작용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가수 김 학래에 대한 대부분의 대중인식은 이러했던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사귀던 여자에게 결혼 약속 해놓고 도망간 xx놈!

임신 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 놈!

여자 쉽게 사귀고 버린 날라리 같은 놈!

일 저지르고 무책임하게 새 여자에게 도망간 놈!

많은 세월동안 한마디 해명 못하는 것이 잘못을 인정하는가 보네? 등등

참으로 추한 욕은 다 먹고 산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제게는 그런 일 조차 없었고, 저는 그런 사람 절대 아닙니다.

당시에 너무나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던 제가

좋은 생각으로 좋은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어 부르던 제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도 제가 그런 파렴치한이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나 살자고 인터뷰하며 변명 해댔을 것입니다.

제 스스로 말하는 것이 민망스럽습니다만,

오히려 저는 그 반대로 깊이 생각한 후

남자답게 모든 부작용의 결과를 다 안고 희생적인 결단을 내렸을 뿐입니다.
해서 팬들과 저를 아끼는 지인과 오해하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지난 20년 동안 오해로 뭉쳐진 당시의 사정을

양 가정의 입장을 고려해 진실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999605&code=611212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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