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의 놀라운 데뷔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SBS플러스 ‘두발라이프’에서는 마냥 발랄할 것만 같았던 황보라의 반전 학창시절이 공개돼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 (사진=SBS)
|
이날 황보라는 “걷기 홍보 대사로서 엄청나게 많이 이야기하고 다닌다”고 뿌듯해 말했다. 황보라는 좀 색다른 곳에서 걷기에 도전했다. 바로 고향 부산이었다. 황보라는 고향인 부산에서 초, 중,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세 명의 친구들과 걸었다.
황보라는 부산에서 아침을 맞자마자 해운대로 향했다. 해운대 모래사장을 걷고 뛰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어느 때보다 흥이 넘치는 모습이었다.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추억을 꺼내며 혼자 해운대 여기 저기를 걸어 다녔다. 걷다가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두발 라이프’ 홍보를 자처하기도 했다.
이에 황보라는 “내가 부산의 딸이지 않냐. 부산 분들이 알아보시니 더 반갑고 기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보라는 이기대 입구에 도착해 이정표를 살펴보며 “오늘의 코스는 이기대에서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4.7km다”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걷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순간 황보라의 고향 친구들이 “보라야~”를 외치며 등장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난 만큼 과거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사실 황보라의 학창 시절은 지금의 상큼 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은 차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고. 황보라는 “제가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친구들이 저를 보호해줬다”고 귀띔했다.
또 황보라는 “어린 시절 귀하게 자랐다. 욕도 한 마디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들은 “맞다”고 동조하면서도 “요즘은 네가 제일 잘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보라는 “과거 차태현 선배님 팬 사인회를 가게 됐는데, 줄을 서야 했지만 사람이 많아 줄을 못 섰다. 기웃 거리고 있는데 친구가 절 보고 ‘보고 싶나? 보게 해줄게’ 하고 맨 앞에 세워줬다. 그때 매니저가 저를 보고 캐스팅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황보라는 CF 스타로 데뷔해 이름을 날리게 됐다.
이어 황보라는 “전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친구들은 당당하게 저를 서포트 해줬다”며 “친구가 아니었다면 저는 캐스팅 되지도 못하고 부산에서 살았을 것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영실 기자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