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가 故 이봉조의 전처를 만난 때를 회상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현미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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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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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미는 미8군 무대 활동 중 만난 남편 이봉조의 사진을 보여주며 “잘생겼다”고 자랑했다. 현미는 “내가 23살에 임신을 했었다. 결혼식 날짜를 잡았는데 남편이 계속 연기를 하더라. 그런데 어떤 여자가 나를 찾아왔다. 그 여자가 나한테 ‘이봉조의 부인이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현미가 이같은 사실을 알았을 때는 임신 8개월 차. 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현미는 “이봉조가 부인과 이혼을 했다며 증거로 서류를 보여줬다”며 “하지만 나중에 남편이 이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두 집 살림을 했다는 것을 알고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미는 “내가 마음이 못됐으면 그와 같이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당신하고 살지 못한다‘라고 하며 돌려보내려 했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현미는 이봉조의 묘역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이봉조는 현미와 헤어지고 13년 후 세상을 떠났다. 현미는 이봉조와 본 부인을 합장했다며 “나는 20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 여인은 얼마나 힘들게 살았겠나. 같은 여자로서 안쓰럽고 불쌍했다. 합장 얘기가 나와서 흔쾌히 허락했다”라고 밝혔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