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고창환 가족이 하나의 언어 발달 검사 결과에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즈카, 고창환 부부의 딸 하나가 언어 발달 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언어발달검사 선생님은 검사가 끝난 뒤 “수용 언어 연령은 지금 한 3세 6개월 11개월이다”며 “자기 나이보다 언어 연령이 2년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누이 고유경과 시어머니는 눈물을 보이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표현 어휘력 검사는 지금 더 많이 떨어져 있다. 2년 이상이다. 2년 반에서 3년 가까이 떨어져 있는 거다. 어휘 능력 발달이 지체되어 있다고 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시어머니는 검사 결과에 “부모들은 이제 자기 자식이 월등하기를 바라는데 검사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까 마음이 조금”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누이는 “하나가 그 전에는 엄마랑만 있으니까 엄마가 자주 일본 말 하고, 근데 이제 유치원 다니니까 괜찮아질 것”이라고 상황을 위로했다.
착잡하기는 시즈카도 마찬가지였다. 시즈카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하나는 자기가 선택해서 부모를 고르는 게 아니지 않냐. 얘가 이중국적 갖고 태어나고 싶었던 게 아닌데 우리 때문에 그렇게 태어나고 우리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이 들어서 나도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즈카의 좋지 않은 표정에 고창환은 “좋게 생각하자. 얘는 두 가지 언어를 다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한국말만 했다면 문제겠지. 두 언어를 같이 해야 하니까 조금 느린 것 뿐이다”고 위로했다. 이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