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일 월요일에서 목요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1시간에 대여료 포함 1000원이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다.

(사진=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 캡처)

스케이트장 실내 공간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넓어졌다. 넓어진 실내 공간에서 ‘남북체육교류 사진전’과 ‘실내 VR(가상현실) 스키 체험존’, ‘실내 포토존’ 등 문화·체육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4년만에 스케이트장 디자인도 변경했다. 광장의 의미인 소통과 형태인 원형에 초점을 뒀다. 논두렁 이미지를 입힌 디자인이다. 아이스링크 한 가운데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한반도 이미지가 새겨진다.

주말, 성탄절, 송년제야, 설명절 등 시기별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마스코트인 해띠와 해온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야외 스케이트장 특성상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초미세먼지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수도권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이용 대기중인 시민을 배려해 발령시점으로부터 1시간 동안 운영한 뒤 중단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이상 발령 때는 그 시점에 운영중인 회차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는다.

스케이트장을 처음 여는 21일 서울시는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개장식을 진행한다. 개장식이 끝난 후 이날만 스케이트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