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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오지헌, 10년간 육아 살림에 전념하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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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오지헌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근황이 공개된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0년 전 방송을 접고 줄곧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코미디언 오지헌을 만난다.

(사진=MBC)
2003년 개그계에 등장한 오지헌은 트레이드마크인 선홍빛 잇몸과 “안녕? 난 민이라고 해”라는 짧은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종철, 박준형 등과 함께 ‘못생긴 개그맨’의 대명사로 활동하던 그는 동갑내기 아내 박상미 씨가 임신하자 큰 결단을 내렸다.

코미디언으로서의 성공,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가장의 책임보다는 힘들어하는 아내 곁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10년, 오지헌은 이제 세 딸의 아빠로서 아내와 함께 24시간을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10년, 자연스럽게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가족들 덕분에 절약하는 삶은 힘들지 않다.

아이들의 옷은 선배 코미디언 정종철에게 얻어오고, 아이들 장난감은 생일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만 사 준다. 제주도 왕복 9900원 짜리 항공권으로 여행을 다닐 정도의 노하우도 쌓였다.

오지헌은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도 사람이 살면서 분명히 이뤄야 할 일이다. 좋은 가정을 이루려면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 난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이 시간이 헛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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