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2세인 가수 현미는 고향이 북한 평양이다.
현미는 과거 ‘제 21차 이산가족 상봉 MBC 스페셜’에 출연해 북한에 있는 두 동생 김명자, 김길자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평양냉면을 먹을 때마다 6.25 전쟁 중 헤어진 두 동생에 대한 뼈아픈 기억을 되새긴다며 말문을 열었다.
남북 간 정식 교류가 없던 1998년 현미는 북에 있는 동생 김길자를 48년 만에 만났다. 제 3국의 중개업자를 통해서였다. 북한 당국의 엄격한 신원 확인과 삼엄한 감시 아래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만난 이들의 상봉 순간은 당시 MBC 다큐멘터리로 방영되기도 했다.
이후 서로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20년이 흘렀고 현미는 상봉의 후유증으로 우울증까지 앓았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