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탁암 심국보의 동학 이야기 <34> “민중혁명의 효시이며 민주주의 발전 시발점”

동학혁명 기념일 5월 11일… ‘민중의 정신’ 기리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1-16 19:06:33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9일 정부는 동학혁명 법정 기념일로 5월 11일을 선정했다. 정읍의 ‘황토현전승일’을 기념일로 선정한 것이다. 지난 2월 정부는 동학혁명 기념일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는 그동안 정읍, 고창, 부안, 전주 4개 지자체가 추천한 지역 기념일을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기념일로서의 적합성을 심사했다. 황토현전승일은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 동학군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관군과 격돌해 최초로 대승한 날이다. 이날을 계기로 동학군의 혁명 열기가 크게 고양됐고 이후 동학혁명이 전국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이다. 정부 담당자는 “선정된 기념일은 법령 개정 절차를 통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읍시 시민단체 관계자는 “우리 정읍시민들이 지난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합심해서 동학기념제를 이어오고 어느 지역보다 열심히 동학혁명을 지켜온 그 진심이 제대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기념일 선정이라는 14년 묵은 이 매듭을 풀기 위해 대승적 판단으로 자기 목소리를 낮추고 선정 과정에 협조해주신 많은 지역, 단체, 학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관계자의 14년 묵은 매듭이란 말 그대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정읍 등 여러 지자체에서 동학혁명 기념일 선정을 위해 경쟁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었다.

오랫동안 천도교에서는 동학혁명을 기념해왔다. 처음은 1926년 4월 7일로, 천도교청년당에서 동학혁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황토현 전투가 벌어진 4월 7일은 음력 날짜로, 양력 날짜로는 5월 11일이다. 천도교에서는 음력 날짜를 양력으로 환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해방 후 첫 동학혁명 기념일 행사는 천도교청우당 주최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1947년 2월 9일에 거행됐고, 동학혁명에 직접 참가했던 오지영은 80세의 고령으로 등단해 혁명 당시의 회고담을 했다. 이후 천도교는 1961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된 ‘동학란기록’과 일본기록인 ‘본국보고기록’을 참고해 3월 21일을 동학혁명 기념일로 했다. 이는 동학혁명의 핵심 인물이었던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이 호남의 도인들이 총궐기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동학 교주 해월 최시형의 탄생일인 3월 21일을 기하여 동학교인을 백산으로 집결시키고 ‘격문’을 발포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매년 5월 11일이면 동학혁명을 전국적으로 기념할 것이다. 동학혁명을 ‘우리 민족사와 동양 역사상 가장 빛나는 민중혁명의 효시이며 민주주의 발전의 시발점’으로 평가하고 기념하기를 바라며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동학혁명 기념식 내지 추모식은 별도로 성대히 진행되기를 염원한다.

천도교 ‘신인간’ 편집주간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0. 10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9. 9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0. 10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4. 4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5. 5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6. 6[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7. 7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8. 8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