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중근 마지막 유묵·대한제국 황실가구 한 자리에

석당박물관 내일부터 특별전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8-10-29 19:02:48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조명할
- 근대기 희귀유물 70여점 공개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동아대 개교 72주년을 맞아 대한제국의 황실과 독립운동 등 우리의 ‘근대’를 조명한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사용한 황실 가구. 석당박물관 제공
부산 서구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근대-그 새로운 시대’ 특별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동아대 개교 72주년을 기념해 대한제국 수립 시기인 1897년부터 석당박물관 건물이 한국전쟁 시기 대한민국 임시수도 정부청사로 사용된 1953년까지의 석당박물관 소장품과 부산박물관 유물 10여 점 등 모두 70여 점을 엄선해 공개한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생의 마지막에 쓴 유묵.
특히 주목할 만한 유물은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항일투쟁 관련 유묵과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아내 순정효황후가 사용한 황실 가구다.

순정효황후 가구는 황실에서만 사용했던 주칠 가구로 의걸이 2점과 삼층장, 침대로 구성돼 있다. 이 가구들은 지난해 보수·수리 과정에서 침대 매트리스의 원래 커버가 발견됐고, 가구를 만든 장인은 1930년대 당시 최고의 공예가인 김진갑으로 밝혀져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순정효황후 침대는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최초의 침대이며 매트리스의 원래 커버는 벨벳 소재에 화문과 사각형 문양이 연속으로 구성돼 근대기 서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중근 의사가 일본 제국주의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생의 마지막에 쓴 유묵(보물 제569-6호)과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였던 이준 열사의 유묵,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독립운동가에게 특별히 내린 명령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근대기’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자금을 모으며 힘들게 투쟁한 한편, 엇비슷한 시기의 대한제국 황실은 화려하고 세련된 신문물을 향유했던 상반된 모습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밖에 서화협회 창립 회원들이 모여 그린 사군자도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벼루, 검사 법복, 소형 가구 등 근대기 일상생활상을 보여주는 민속 공예품과 생활용품도 함께 전시된다.

정은우 동아대 석당박물관장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와 그 직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맞물려 탄생한 근대기 유물을 통해 근대의 산업 경제 발달과 그에 따른 변화 양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석당박물관은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30일 안중근 의사와 그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다음 달 2일에는 ‘근대 실용공예와 산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월요일 휴관. 오전 9시30분~오후 5시. 무료. (051)200-8493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9. 9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6. 6[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7. 7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8. 8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6. 6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7. 7[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8. 8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9. 9“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영도서 4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교도소서 만난 동거인 긴급체포
  9. 9노동자에게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납 배출 촉진 주사 DN오토모티브 사태 일파만파(종합)
  10. 10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4. 4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지은- little talk-Venice
김지효-우리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2일 (음 9월 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