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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시청각 장애 허물고 다 함께 영화 볼까요

18~20일 배리어프리 영화제, 자막·음성해설로 문턱 낮춰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8-10-15 18:40:42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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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 후 ‘배리어프리 영화제’로 영화의 열기를 이어 나간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영화의전당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 ‘2018 부산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영화의전당과 배리어프리 영상포럼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진행하는 ‘2018 장애인 미디어 축제’의 연계프로그램이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이 장벽(배리어)을 허물고 같이 볼 수 있도록 한 영화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음악·음향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해설을 제공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도 곁들인다.

타인의 삶
영화제 개막식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인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타인의 삶’이 라이브 화면해설로 상영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비밀경찰로부터 철저히 사찰당했던 동독 국민들과 정보국 요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제 기간 김용화 감독의 ‘신과함께-인과연’(2017), 안재훈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2011), 윤종빈 감독의 ‘공작’(2018),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 등 1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3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된 ‘독립영화의 밤’ 섹션에서는 미소포니아 증후군(소리혐오증)을 가진 지은과 남자친구인 경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파지’를 비롯해 ‘그날 밤, 택시비가 17만 원이 나왔다’, ‘염색’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에 부대행사도 열린다. 19일 오전 10시 30분 ‘소중한 날의 꿈’ 상영 이후, 안재훈 감독과 관객의 만남(GV)을 진행한다. 점자 이름 스티커, 점자 열쇠고리, 점자 명함 등을 만드는 체험 부스가 시네마운틴 6층 로비에 마련된다. 관람은 무료다.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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