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류필립과 미나 그리고 류필립의 어머니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사진=KBS 2TV ‘살림남2’ )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류필립이 장모와 어머니의 재혼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여 미나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이날 오전 필미부부는 미나의 가족들과 함께 가족 사진을 찍었다. 이날 촬영에는 어머니가 교제중인 남자친구도 참여했고, 밝은 표정의 다른 가족들과는 달리 둘째 딸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촬영이 끝난 후 어머니와 남자친구를 제외한 남은 가족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옮겼다.

미나는 아버지가 살아생전 둘째를 유난히 예뻐했고 누구보다 특별한 부녀지간이었기에 그녀가 섭섭해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동생을 다독였다. 어머니의 이성교제에 대해 쿨한 면모를 보이던 미나였지만 어머니의 남자친구를 류필립이 ‘아버님’이라 지칭하자 미나의 표정이 굳어졌다.

하지만 류필립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어머니 입장을 봐서 아버님으로 받아들여야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런 류필립의 주장에 동서와 막내 동생도 동조했다.

이후 어머니의 재혼으로까지 이야기가 확대되며 논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미나와 둘째는 어머니의 재혼에 대한 반대입장을 두 사위와 막내는 어머니의 의견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명확하게 두 편으로 갈렸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후 류필립의 본가에 들른 미나는 류필립의 누나에게 오전에 가족사진 촬영을 한 사실을 알리며 류필립이 장모의 재혼을 너무 적극적으로 응원해 서운했다고 했다.

이를 듣던 누나가 어머니도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류필립의 얼굴은 굳어졌다. 이어 “엄마가 재혼을 한다고 해도 찬성한다”고 하자 류필립은 낮과는 다르게 재혼은 안 된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미나는 돌변한 류필립의 모습에 황당해했고 섭섭함을 토로했지만 류필립은 싫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오자 류필립은 단도직입적으로 “엄마는 남자친구 있어?”라 물었고, 대화도중 엄마의 무엇인가가 류필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필립이 그것에 대해 물었지만 엄마는 얼버무렸고 화가 난 류필립은 혼자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엄마의 무엇이 류필립을 화나게 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류필립이 어머니의 재혼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류필립이 장모와 어머니의 재혼에 대해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여 가족들과 갈등을 빚게될 ‘살림남2’는 19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