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을 결정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향후 방탄소년단의 커리어에 득이 될 게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복수의 일본 매체들은 오는 11월 7일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아키모토 야스시와 협업해 신곡 ‘버드’를 선보이고, 현지 악수회와 공연 등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키모토 야스시는 일본 현지에서 AKB48의 총괄프로듀서로 활동하는가 하면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듀스48’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 인물이다.
하지만 아미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은 아키모토가 우익 인사라는 점을 비롯해, 그가 ‘일본의 기형적 아이돌 시장구조를 만든 장본인’이는 부분이다. 일본 현지에서도 아키모토 야스시는 여성을 수동적이고 무력한 존재로 그려내는 여성혐오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팬들은 아키모토와의 협업이 향후 방탄소년단의 커리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 측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무리한 마케팅을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회원수 110만 명에 달하는 공식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아키모토 야스시와 협업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백지화 외 어떤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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