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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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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정유미의 SNS가 페미니즘 논쟁의 장이 됐다.
지난 11일 정유미는 ‘숙소에서 만난 낮잠자는 여우 #마이리얼트립’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과 무관하게 정유미의 82년생 김지영 출연과 관련한 논쟁을 벌였다.
아이디 roXX 누리꾼은 “언니 정말 멋있어요. 82년생 김지영 개봉하면 꼭 볼거예요. 정유미 최고. 파이팅”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들은 “에휴” “정말 실망입니다”고 비난성 댓글을 달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설 속 임신중절수술과 관련해 갑론을박을 하기도 했다.
아이디 ugotXXX는 소설 속 임신중절 언급을 비판하는 남성 누리꾼을 겨냥해 “중절수술 쉽게 생각하는 여자 한명도 없음. 주변에 여자 없으니 뭘 알겠나 싶다”며 “혹시 어머니한테 태어난게 아니라 알에서 태어나셨나요? 저책이 왜 페미인지 모를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는 몰카 반대 시위에 나선 여성을 극단적 페미니스트로 몰아가는 이들에게도 “몰카 찍지 말라는 시위에서 몰카를 찍는 남성분에게 소리를 질렀을 뿐인데. 저 역시 몰카 찍힌 적 있고 몰카 찍지 말라는 거 뿐인 시위인데 한창 왜곡하고 계시네”라고 비판했다.
또 이 누리꾼은 “82년생 김지영이 문제라면 모든 사회 문제 비꼰 책들도 다 문제일텐데 왜 82년생 김지영 책에만 페미라는 거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는 “(소설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언제부터 사회 문제에 그렇게 관심이 많으셨나요. 넬슨 만델라 자서전 읽고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로 열내시기라도 해보셨나? 아니면 사회약자층이나 장애인 기초수급자에대해 풍자나 시사 책 읽어보시고 그런책들도 다 열내보시지”라고 지적한 뒤 “유독 82년생 김지영 책에만 페미페미 하시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거 정유미가 유아인과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비난 댓글에 시달렸던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당시 유아인은 자칭 페미니스트로 부터 비난을 받던 시기였다.
아이디 marxxx는 당시 비난 글을 올렸던 이들에게 “이제 우리 유미누나가 유아인 편들어줬던 거 용서해주는거야?”라고 질문을 던졌다.
다른 누리꾼도 “정유미가 유아인 한창 논란일때 같이 찍은 사진 올라오니까 정유미 여초(페미니즘) 사이트에서 댓글 테러당했다”며 “근데 이제 와서 (페미니즘으로 해석되는 영화에 출연했다고) 태세 전환(태도 변화)하는 거 웃기다”고 비판했다.
아이디 ‘subxxx’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적었다. 그는 “여자들이 살면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겪을 만한 부조리한 일들이 분명 있다”면서도 “근데 부모 세대도 아니고 지금 2030 세대에선 흔하지도않은 그 모든 부조리한 일을 한 사람이 몰빵으로 다 겪은 내용의 소설을 마치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는 것 마냥 책 말미에 서술을 해놨으니 이게 남성혐오 조장하는 꼴페미(극단적 페미니즘) 서적이 아니면 뭔가요?”라고 썼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