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다수 매체들이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배우 판빙빙

보도에 의하면 판빙빙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0분 LA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서 지문을 채취했고 판빙빙이 이용한 비자는 L1로 알려졌다. 이는 정치 망명 비자지만 판빙빙이 정치 망명을 신청하게 된 배경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판빙빙은 최근 탈세 의혹을 받고 베이징의 한 숙박시설에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의 망명은 탈세와 관련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중국 CCTV는 판빙빙이 사흘 출연료로 약 100억 원의을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판빙빙은 이를 부인했으나 보도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그가 당국에 출국금지된 상태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판빙빙은 1996년 정극 데뷔 이후 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조연 금새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2004년 펑샤오강 감독의 영화 ‘서우지’에서 주인공의 정부 역으로 출연하면서 중국 백화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유덕화와 함께 지난 2007년 ‘묵공’에 출연해 중국의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실력 못지 않게 뛰어난 미모로 대륙의 절세 미녀라 불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