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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지역 신진작가 해외진출 ‘깜짝 성과’

작년 첫 개인전 연 이한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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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18-09-02 18:46:28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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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기획
- 대형 프로젝트 전시 참여 확정
부산현대미술관이 부산의 젊은 작가를 해외 유명 미술관 기획전에 참여시키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오픈스페이스 배’(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이한솔 작가 개인전에서 선보인 ‘무상행위’ 설치 작품.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주인공은 경성대 미술학부를 졸업한 이한솔(29·사진) 작가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이 작가가 오는 15일 개막해 11월 14일까지 열리는 일본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의 대규모 프로젝트 전시 ‘변용하는 집(Altering Home)’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은 인구 50만 명의 도시 가나자와의 명소로 한 해 관람객이 100만 명이 넘는다. 독특한 미술관 건물을 비롯해 소장품의 질과 규모도 상당히 높아 일본을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변용하는 집’ 전시는 가나자와 도심 곳곳에 있는 공장, 사찰, 빈 점포 등 유휴 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한 한국 서도호 작가, 부산 출신 전준호 작가·문경원 작가 팀, 중국 송동, 츠우즈지에, 일본 타다시 가와마타, 사와 히라키 등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한·중·일 현대미술작가 22명이 참여한다.

그에 비해 이한솔 작가는 지난해 첫 개인전을 치른 신인이다. 이 작가는 은폐되고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고 해체하는 행위로 오염된 책을 세탁기에 반복해 돌리는 설치 작품 ‘무상행위(impermanence act)’를 가나자와 시내 유휴 공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마음의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정화 행위에 대한 작업이다. 마음의 공간은 ‘마음의 집’이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어떤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또 지속되고 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젊은 작가에게 기회는 다름 아닌 경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동아시아에서 일어나는 형식과 개념, 전시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기회를 제공받은 만큼 잘 해내고 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미술관 김성연 관장은 “해외에 젊은 작가를 진출시키고자 먼저 지난 7월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의 추천을 받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사토시의 ‘집의 동사형’ 퍼포먼스를 지원했다. 이후 부산 작가를 가나자와 측에 소개하는 교류가 성사됐다”며 “일반적인 해외 교류인 소장품 교류가 아니라 지역의 신인을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형태라는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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